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기초단체장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단체장들이 역할을 할 것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전국 기초단체장 226명 중 불참 의사를 밝힌 11명을 제외하고 215명이 함께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들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가 여는 국정설명회에도 자리한다. 설명회에서는 청와대 정책실이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안보실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조를 설명한다. 이어 관계부처 장관들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 자치분권 추진 방향을 밝힌다.
이어지는 오찬 간담회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3선인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건배 제의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생 최일선에서 일하는 기초단체장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협력을 하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에 복귀한 첫날인 7일,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벤처기업인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주에는 부산을 방문해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을 공개할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주에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