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까지 강추위…정부, 취약계층 한파 대응 지원

독거노인 등에 난방용품 지원···“60대 이상 한파 피해 집중, 관리 필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정부가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파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조끼, 온열매트, 온열담요, 침낭 등 개인 난방용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 집행지침을 개정했다.


정부는 또 버스 정류장이나 횡단보도 등에 방풍막,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409곳이던 한파 저감시설은 지난달 말 기준 6,388곳으로 늘어났다. 한파쉼터도 1월 현재 3만7,490곳이 운영 중이다.



울산에서는 재난전문자원봉사단이 취약계층을 찾아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한파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 지킴이단 1,930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번역한 대설·한파 국민행동요령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력지원센터, 동주민센터 등에 제공했다.

행안부는 “최근 5년간 한파로 인한 질환 발생자는 2013년 258명에서 2017년 631명으로 증가세”라며 “특히 피해가 60대 이상 연령층에 한파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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