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40분께 대구 중구 동아쇼핑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나 고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59명을 투입해 오후 5시 48분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나자 업체는 건물 전 층(총 10층)에 있던 고객 100여 명을 대피시켰다.
동아쇼핑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피 방송을 통해 손님부터 대피시켰다”며 “1층과 지하 출입구로 분산해 빠져나가 정확한 인원은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불은 3층 높이 외관 벽에 달린 LED 조명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8m 길이 LED 조명 중 1m와 LED 등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덮개가 불에 탔다.
소방 관계자는 “대형건물 외벽에서 화염이 보여 지나가던 시민들이 많이 놀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피해 금액은 추산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