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와르르 쾅' 불법증축 터키아파트 붕괴…사망자 14명·매몰자 파악 안돼

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카르탈 구역에 있는 8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카르탈 구역에 있는 8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에서 8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불법 개조’아파트에 대한 터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터키 이스탄불 동부 카르칼지역에 있는 8층짜리 아파트가 붕괴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됐다.


터키 당국은 붕괴 원인에 대해 건물 상단부 3개 층이 불법으로 증축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스탄불 동부 카르탈 구역의 주거건물 붕괴 현장에서 현재까지 시신 10구를 수습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아파트 붕괴 사고 이틀 후 구조된 16세 매몰자 /AP=연합뉴스터키 아파트 붕괴 사고 이틀 후 구조된 16세 매몰자 /AP=연합뉴스


또 사고 발생부터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13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은 매몰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자지단체 등록 기준으로 이 건물에는 14가구 43명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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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상태다.

당국은 주변 건물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붕괴된 건물은 27년 전 지어졌으며 이후 건물의 상단부 3개 층이 불법으로 증축된 것으로 당국 조사결과 밝혀졌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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