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상청10일 낮 12시5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고 깊이는 21㎞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애초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4.0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위치와 규모를 재측정해 정정됐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은 지난해 2월11일 경북 포항 인근 육지에서 4.6규모가 난 이후 1년 만이다. 규모 4.0이 넘을 경우 방 안 물건이 흔들리는 걸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심각한 인명피해는 입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울산과 경북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3, 강원과 경남, 대구 등에서는 최대 진도 2 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진 세기는 규모와 진도로 구분된다. 규모는 지진 에너지의 크기이고 진도는 거리에 따라 받게 되는 피해 정도를 의미한다. 이번 지진의 경우 규모가 큰 편이지만 해역에서 발생해 육지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혹시 있을 지진에 대비해 계속 감시 중”이라며 “피해 상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