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文대통령 지지도 50.4%..11주만에 50%대 회복

민주 정당지지도 38.9%..3주간 내림세 멈추고 반등

한국 28.9%, 바른미래 6.8%, 정의 6.2%, 평화 2.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50%대로 재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38.9%로 조사됐다.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7~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상대로 조사해 11일 공개한 2월 1주차 주간 집계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6.8%)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4%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1.6%p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3주차(52%) 이후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4%p 내린 45.4%(매우 잘못함 28.2%, 잘못하는 편 17.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4주차 주간집계에서 48.4%(부정평가 46.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고, 한 달 뒤인 12월 4주차에는 45.9%(부정평가 49.7%)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1월 5주차까지 10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이후 설 연휴가 끝난 지난주 조사에서는 다시 50%대로 올라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이번 회복세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의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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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의 경우에도 민주당이 1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8.9%), 바른미래당(6.8%), 정의당(6.2%), 민주평화당(2.9%)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서울,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TK와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서울, 40대와 50대에서는 내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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