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2,180.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라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개인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87% 떨어진 2만5,169.5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2,706.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1.18% 내린 7,288.3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1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75억원, 742억원 각각 매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45%), SK하이닉스(000660)(0.82%)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59%), 셀트리온(068270)(0.23%), LG화학(051910)(0.54%), POSCO(005490)(1.14%), 삼성물산(028260)(0.87%), 한국전력(015760)(2.08%), 현대모비스(012330)(0.69%)가 강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47%), 운송장비(1.08%), 전기전자(0.63%)가 많이 올랐다. 반면 기계(-0.99%), 의료정밀(-0.95%), 건설업(-0.65%)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 오른 733.47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9억원, 35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43억원 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0전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