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위안화 하락에 연동…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

"미중 무역협상 이벤트 앞두고 상승 폭 제한"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9.2.11/연합뉴스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9.2.11/연합뉴스



위안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23.1원에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어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24.7원에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62% 절하한 6.7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절하폭은 지난해 7월 20일(0.9%) 이후 최대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는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달러화 강세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됐다.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이날 베이징에서는 차관급 협상이 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이벤트를 앞둔 만큼 시장은 관망세를 보여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2.8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4.57원)보다 1.7원 내렸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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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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