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남자친구’와 함께한 6개월을 되돌아 본 박보검은 “내 옆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한 일이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에서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 역을 맡았다. 그는 “김진혁은 모든 걸 소중하게 안고 가는 인물이다”고 소개하며 “많은 걸 가지진 않았지만 자기가 가진 행복을 남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친구이다”며 극중 의미를 부여했다.
박보검은 전작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까칠한 왕세자에서 2년 만에 밝고 따뜻한 청년 ‘진혁’으로 돌아왔다. 박보검은 김진혁이란 인물을 연기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면은 인간 박보검과도 닮은 부분이다. 다른 점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다 솔직하게 애정 표현을 한 다는 점.
“진혁이의 긍정적인 모습은 저랑 많이 닮았어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모습 역시 닮았죠. 다만 저도 표현을 아낌없이 하려고 하지만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은 괜찮을까,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에요. ”
진혁이의 넓은 ‘마음 씀씀이’ 역시 박보검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겼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과 사랑도 나눌 줄 안다는 것’
“연기하면서 진혁이에게 본 받고 싶은 점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점이요. 이 친구도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지 나눌 줄 아는 마음가짐이 컸어요. 그런 점을 닮고 싶어요. 아르바이트 등 많은 경험을 해서인지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능력도 뛰어난데 그 점도 본받고 싶어요. 그것 외에도 많이 배우고 깨달은 점도 있어요. 제일 크게 깨달은 건 내 옆에 있는 소중한 한 사람이 있는 것이 큰 행복이구나 하는 거예요.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나가야겠다. 또 그러기 전에 나 자신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요. 저한테는 ‘행복’에 대한 울림이 컸어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배우 박보검은 “매 순간 크고 작은 행복을 경험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해요. 인터뷰 하는 것도 당연히 행복하죠.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거잖아요. 가장 큰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번 년도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촘촘하게 사용하고 싶어요. 나를 사랑해주고 내 옆에 있어준 사람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해요. (저에게 주신 사랑을) 저 역시 돌려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