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대우건설, 아랍에미리트 2위 은행과 2억 달러 대출 약정

조인환(왼쪽)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과 조나단 모리스(Jonathan Morris)NBD 기업금융본부장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조인환(왼쪽)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과 조나단 모리스(Jonathan Morris)NBD 기업금융본부장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31일(현지시간) 에미리트(Emirates) NBD와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mirates NBD는 자산 규모 약 1,362억달러(2018년 말 기준)로 아랍에미리트 내 2위 은행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2억 달러로 규모가 확대됐다. 대주단에 주간사인 Emirates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이 참여해 회사의 자금 조달선 다변화에 성공했다.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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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Tranche·동일한 대출약정으로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조건의 계약이 있을 시 각각의 계약을 의미)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해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금 조달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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