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신고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지난해 6,895건이 신고된 가운데 이 중 2,700건에 대해 과태료 2억 5,000만원이 부과됐다고 15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 건수는 지난 2016년에 4,069건, 2017년에는 4,707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는 6,89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2월 13일 기준 940건이 신고 접수돼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당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주차위반 신고가 급증한 것은 신고절차 간소화 때문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에 접수되는 공익신고 중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가 전체 80%를 차지하는데 장소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