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트럼프 트윗, 나와 가족에 위협"

볼드윈, SNL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하는 트럼프 풍자

16일 방영된 미국 NBC 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풍자했다. /유튜브 캡처16일 방영된 미국 NBC 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풍자했다. /유튜브 캡처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알렉 볼드윈(60)이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을 정면 반박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볼드윈은 전날 밤 트위터에 “현직 대통령이 코미디에서 내 역할을 국민의 적이라고 팔로워들에게 강권한다면, 그것이 나와 내 가족에 위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볼드윈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풍자를 두고 “매우 불공평하다.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게 진짜 공모(Collusion)”라는 트윗을 올린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데드라인은 풀이했다.


볼드윈은 16일 미국 NBC 방송에서 방영된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풍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 NBC의 지겨운 SNL에 관해선 재미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공화당만 공격하는 내용이 어떻게 징계도 받지 않지 않은지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볼드윈에게 “형편없이 내 흉내를 내면서 다 죽어가던 경력을 살려낸 배우”라고 비난했고, 볼드윈도 그때마다 “SNL 티켓을 구하려고 전화하지 말라”는 등의 말로 응수한 바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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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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