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성군민 최대 숙원사업 고려시멘트 부지개발 시동

장성군, 고려시멘트와 MOU

개발 모델 구상·용역 감독 진행

주민 "지역이미지 개선" 기대감

유두석(앞줄 왼쪽 다섯번째) 장성군수와 이국노(〃〃네번째) 고려시멘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장성군청에서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구상 및 타당성 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유두석(앞줄 왼쪽 다섯번째) 장성군수와 이국노(〃〃네번째) 고려시멘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장성군청에서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구상 및 타당성 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에 있는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장성군과 고려시멘트는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추진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용역비 2억원을 절반씩 부담해 개발 모델 구상과 용역 감독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모델 개발은 기존 고려시멘트 공장 건축물과 부지(32만㎡), 갱도, 채굴장 등 시설까지 포함해 이뤄진다. 장성군은 활용 가능한 부지 면적이 넓고 공장·갱도 등의 독특한 형태의 산업자원의 가치가 잔존하고 있는 만큼 모델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유형은 아파트나 단독주택 단지 같은 주거형이나 위락시설과 관광·숙박시설로 구성된 관광 체류형, 대규모 아울렛 등 유통·상업단지, 기존 시설을 활용한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으로 폭넓게 거론된다.

관련기사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전경. /사진제공=장성군고려시멘트 장성공장 전경. /사진제공=장성군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구상이 본격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선 장성군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는 공장 일대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민들이 걱정해 온 환경 문제도 해결돼 주거 여건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유 군수가 민선 7기 공약으로 내세우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설득한 결과 마침내 고려시멘트 측이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후 양측 관계자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꾸준히 의견을 교류하면서 개발 모델 구상을 위한 기초 작업을 다져왔다.

유 군수는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이 장성의 지도를 바꿀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공장 일대가 주거형으로 개발된다면 수천 가구의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