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 두 도시의 관광교류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호 활발한 관광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날 체결식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입 웨이 키앗 주한싱가포르 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홍보·마케팅 지원과 관광 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산시와 싱가포르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 치 페이 싱가포르관광청 부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두 도시의 관광 진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싱가포르관광청이 한 해 동안 부산에서 꾸준히 펼칠 많은 활동 중 첫 번째”라고 말했다. 조영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 부산의 관광자원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싱가포르와의 관광 교류협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다른 분야에서의 교류협력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4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