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美 법무부 부장관에 로즌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후임으로 제프리 로즌 현 교통부 차관(사진·60)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즌 부장관은 교통부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며 교통부의 안전과 기술 부문의 현안을 시행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로즌은 2003~2006년 교통부의 법률 고문으로 일했고 2017년 교통부에 다시 들어왔다. 그는 2006~2009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서 법률 고문과 정책 자문을 지냈다. 조지타운대 로센터 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로즌은 로펌인 ‘커클랜드 앤드 엘리스 LLP’ 시니어 파트너로 일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이 로펌은 지난 14일 미국 의회 상원 인준을 받아 이번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함께 일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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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뛰어난 법률가와 관리자로서의 경험이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을 승계할 인사로 그를 선택하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 관계자는 현직에 있는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3월 중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를 적극 지지하면서 특검 수사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산 인물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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