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에 ‘모디 재킷’ 선물 인도 총리 국빈 방한...“신남방 협력”

내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

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2일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올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기도 하다.


한-인도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인도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은 22일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국빈 오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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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모디 총리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 기업인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대학교에서 열리는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흉상은 인도 정부가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고자 기증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디 총리가 선물해온 ‘모디 재킷’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인도 모디 총리가 멋진 옷을 보내왔다”며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개량한 모디 재킷인데 너무 잘 맞는다. 인도 방문 때 모디 총리 옷이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줬다. 후의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서 “얼마전 모디 총리가 한글 트윗으로 서울평화상 수상 소감을 올린 것을 보고 배려심에 감동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11월 모디 총리 초청으로 문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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