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뮤직TV' 탑재한 삼성TV…250가지 인도요리 가능한 전자레인지

삼성포럼서 인도 특화제품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19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인도 지역에 특화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들이 19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인도 지역에 특화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2위(13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매년 평균 약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 신흥시장이다. 삼성은 인도에서 TV 약 30%(2018년 기준 점유율), 전자레인지 약 35%로 주요 가전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은 인도에 특화된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삼성포럼 2019’을 통해 인도 지역 특화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남아시아 지역 거래선이 대거 초청됐다. 삼성은 인도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TV의 경우 여러 명이 음악을 같이 듣는 것을 좋아하는 인도인 취향을 고려해 ‘뮤직 TV’ 기능을 오는 4월부터 탑재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2018년도 스마트TV부터 적용된다.


삼성은 또 ‘리모트 액세스(Remote Access)’ 기능을 인도에 판매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탑재한다. 이 기능은 원격 또는 근접 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TV와 무선으로 연결해 TV 대화면에서 각 제품 내 설치된 프로그램과 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도가 PC 보급률이 낮은 특성을 감안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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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가지 이상의 인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정전이 잦은 환경을 고려해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는 냉장고도 전시됐다. 특히 전자레인지에는 지난해부터 ‘마살라 & 선 드라이(Masala & Sun Dry)’ 기능이 탑재돼 인도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나 말린 과일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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