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태블릿PC 사건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가 전당대회 화두로 오른 데 대해 “과거의 아픔이 분열·갈등·대결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24일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가 꿈꾸는 것은 어제의 아픔으로 복귀하거나 오늘의 분열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과거에 묶여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상처다. 저도 그 아픔이 뼈에 사무쳐있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논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이슈보다 앞서는 과거 이슈는 있을 수 없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을 향한 통합의 시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국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고,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성찰 속에 어둠을 지우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아침을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