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어린이활동공간 지도점검 나선다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시설 등 1,500여개소

환경유해인자 초과 우려 시 정밀검사 시행

관리방법 안내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조치

부산시는 어린이집과 놀이터 등 어린이활동공간 1,500여 곳의 중금속 노출 여부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에 대해 지도점검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만 13세 미만)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말한다.


부산시는 이달 말 구·군 어린이활동공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중금속간이측정기 사용방법 등 교육을 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점검을 시작,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구·군 담당자들은 어린이활동공간 시설물 부식 및 노후화, 벽지와 도료 등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기준 준수,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출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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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금속 간이측정기를 통해 점검하며 측정된 결과가 기준 초과의 우려가 있을 때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 조치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도점검 결과에 따라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의 개선명령을 내리고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매년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해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10개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리고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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