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운영센터(사진)가 시민 재산 지킴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경자청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폐쇄회로(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절도 예방 등 3,30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25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있는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CCTV 실시간 영상 감시 및 관계기관 공조 체제 구축, 비상벨 호출 등 상황 발생에 따른 신고 접수 및 전파, 방범·방재·교통·환경 분야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한다.
인천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70대 할머니가 송도 누리공원 앞에서 3,600만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 이 할머니는 112상황실에 분실 신고를 했으나 택시 회사와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할머니 동선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추적·분석해 택시 번호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할머니는 택시 기사와 연락이 돼 분실 3시간 만에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IFEZ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또 지난달 청라지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건축 자재 절도범을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하고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을 검거했다. 인천경자청 관계자는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