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25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사무소에서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인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와 수상자, 학부모, 음봉면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당장학회는 음봉면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충남 삼성고 1학년 최정원, 설화고 2학년 임채정, 설화고 3학년 신승민, 숭실대 건축학과 1학년 이승현씨 등이 선정됐다. 김동국 운영위원장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학회가 어린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당장학회는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 이윤재 여사가 지난 1988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35명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김 박사는 국내 임상병리학 1세대이자 헌혈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1975년 대한혈액관리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헌혈예치운동을 벌여 의료용 혈액 수급 방식을 매혈에서 헌혈로 전환하는 데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