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하노이 향하며 "北, 경제강국 될 것"

오늘 저녁 하노이 입성..."엄청난 회담할 것" 분위기 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출국하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로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며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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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백악관 조찬 행사에서도 “(김 위원장과) 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솔직히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얘기도) 소리 내어 한다”고 두 정상 간 친밀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후 이날 저녁 김 위원장을 만나 만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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