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佛 퐁피두메츠센터서 이우환 회고전

파라다이스그룹 후원...2월27일부터

초기작부터 최근작 아우르는 전시

50여년 독창적 예술세계 되짚어

이우환 작가이우환 작가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는 이우환(사진) 작가 전시가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프랑스 메츠의 ‘퐁피두 메츠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우환 작가의 1960년대 후반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점으로부터(From Points)’ ‘선으로부터(From Line)’ ‘관계항(Relatum)’ 등은 물론 기존에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함께 선보이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50년 넘는 세월 동안 진화를 거듭해 온 작가의 예술적 비전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 출신의 작곡가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음악도 전시장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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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의 2014년작 ‘관계항(Relatum)’이우환 작가의 2014년작 ‘관계항(Relatum)’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우환은 사물과 세계의 관계성에 집중하는 미술 운동 ‘모노파’를 주도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2011),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2014),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2016),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2018)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잇달아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0년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개관에 이어 2022년 프랑스 아를 지방에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파라다이스그룹이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문화예술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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