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 5GX 랩스와 함께 UTP 랜케이블망에서도 상하향 동시 최대 5Gbps 전송이 가능한 ‘5기가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5기가 전송 솔루션은 기존 건물에 시설돼있는 UTP 랜케이블(4페어)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최고 5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이다.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됐지만 광케이블망 위주로 이용할 수 있어 주택건물의 약 40%에 랜케이블망이 설치된 국내에선 아직 확산이 더딘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솔루션을 통해 UTP랜케이블이 설치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까지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확보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엔 가정용 4.8Gbps 무선 와이파이 ‘802.11ax AP’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5기가 전송 솔루션’을 활용하면 무선으로도 최고 4.8G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김재석 SKB 인프라기술본부장은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로, UTP 랜케이블 기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되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의 10기가 인터넷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