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브원 MRO사업 최종 매각

어피너티에 지분 60% 넘겨

LG(003550)그룹 계열사였던 서브원의 소모성 자재구매(MRO) 사업 부문이 26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최종 매각됐다.


서브원의 모기업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이날 “어피너티와 서브원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60.1%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양한 사업 네트워크와 역량을 보유한 어피너티는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인 서브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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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는 현재 1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홍콩계 사모펀드(PEF)다. 2004년 UBS그룹에서 분사한 후 47건, 총 16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성사시켰다. 국내에서도 한국버거킹·OB맥주·하이마트·로엔·더페이스샵 등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물적 분할을 통해 MRO 사업 부문의 사명이 서브원으로, 나머지 사업을 영위하는 존속법인의 사명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된 뒤 에스앤아이 측은 서브원에 대한 외부자본 유치를 검토해왔다. 당시 서브원의 지분 100%를 보유했던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잔여지분 39.9%를 계속 보유하게 된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어피너티와 서브원 직원의 고용보장에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은 기업 결합 신고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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