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에 임명됐다.
27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퇴임한 이 전 실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겸 사회개발담당 부총리 자문직에 취임해 오는 3월부터 공공보건 분야 개혁을 위한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분야 공무원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행정고시 32회인 이 전 실장은 지난 2000년 복지부 총무과 서기관으로 시작으로 보험급여과장, 장애인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공무원이 우즈베키스탄 고위직 인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2년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차관급인 정보통신기술(ICT)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