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경기도·인천시교육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연기한다고 밝힌 사립유치원은 서울 39곳, 경기 44곳, 인천 2곳 등 모두 85곳이다.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서울 9곳, 인천 50곳, 경기 103곳 등 162곳이었다. 무응답 유치원들이 개학 연기에 동참할 경우 최대 247곳이 투쟁에 동참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당 지역 사립유치원은 총 1,860여곳으로 최소 4%에서 최대 13% 가량이 개학 연기에 나서는 셈이다.
각 교육청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학 연기 유치원 현황을 공유하고 긴급돌봄 신청을 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은 3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