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딱 한잔만! '삐에로쑈핑' 미니주류에 취했네

혼술·홈술 수요 증가 발맞춰

상품 수 60여가지로 확대




혼술, 홈술을 즐기는 수요 증가에 따라 작은 용량의 미니 주류가 인기를 끌면서 삐에로쑈핑이 미니 주류 상품 수를 2배 넘는 60여가지로 확대했다.

특히 일본 여행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사히·기린 미니 맥주를 구매하는 것에서 착안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국산 맥주와 전통주 미니어처를 대폭 강화했다.



국산 맥주로는 카스·하이트 250ml 2종을, 전통주로는 영월동강 더덕주 100ml, 금산 인삼주 180ml, 부안 참뽕주 90ml 등 1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실제 ‘인싸’들의 놀이터 삐에로쑈핑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주류 매출 중 미니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6월 10%에서 현재 25%까지 증가했다. 500ml, 355ml가 주류를 이루는 맥주 시장에서 250ml, 135ml의 미니 맥주, 700ml, 500ml가 주류인 양주 시장에서 50ml인 미니 양주 등 미니 주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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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80% 가량이 20~30대 젊은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 인증샷 열풍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양주를 맛볼 수 있고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술을 즐기기에 적당한 양이란 점이 한몫 했다.

이마트에서도 미니 주류는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양주 전체는 4.5% 신장한 것에 비해 미니 양주는 33% 매출이올랐다. 맥주도 기존 아사히와 하이트 미니 맥주에 카스 미니 맥주를 추가로 선보이며 미니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62% 가량 상승했다.

삐에로쑈핑 노시정 주류 바이어는 “술을 취하기 위해 마셨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술을 맛보고, 귀여운 모양의 병을 수집하는 것을 즐긴다”면서 “삐에로쑈핑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재밌고다양한 주류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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