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美 유인우주선 시대 다시 열리나

스페이스X 유인캡슐 시험발사 성공

7월 실제 유인 우주 비행 나설 듯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사상 첫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Crew Dragon)’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39A 발사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시험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사상 첫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Crew Dragon)’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39A 발사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시험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곤’이 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모습  /EPA연합뉴스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곤’이 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첫 유인 캡슐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8년 만에 미국이 유인 우주선 시대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Crew Dragon)’을 탑재한 팰컨9 로켓(사진)은 2일 오전2시49분(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공간을 향해 날아갔다. 이 캡슐은 27시간의 우주비행 후 3일 오전6시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크루드래곤은 닷새 뒤인 오는 8일 ISS에서 연구샘플을 전달받아 탑재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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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최종 점검 차원에서 우주인이 타지 않고 인간과 같은 형태의 마네킹 ‘리플리’가 탑승했다. 리플리에는 두 대의 모니터와 각종 센서가 장착돼 향후 우주인이 비행 과정에서 부딪힐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캡슐 내부 장치들이 정상 작동하는지 체크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유인 캡슐 무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올 5~6월 비상탈출 시스템 시험 과정을 거쳐 7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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