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LH, 한양대 학생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21가구 시범 공급

LH가 전세계약 맺어 학생에게 재임대

LH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기숙사형 전세임대 주택을 시범 공급한다.

LH는 4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 인근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21가구를 시범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가 주택을 확보해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후 학생들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 전세임대주택 시범 공급은 LH와 성동구청, 한양대 간 협약으로 추진됐다. LH는 집수리비와 전세보증금 지원, 성동구는 주택물색 및 월세 지원, 한양대는 입주학생 선정·관리 및 월세 지원을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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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학생 주거편의를 높이고 집주인의 장기임대를 유도하기 위해 LH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사업, 성동구의 지역상생형 기숙원룸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는 8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는 집주인에게 최대 800만원의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숙사형 전세임대 주택 입주자격은 입주희망학생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한양대학교 재학생이다. 2019년 3월 현재 3인 이하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40만1,814원이다. 입주는 1년 단위로 신청하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졸업까지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입주학생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를 보완해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숙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의 월세부담을 줄여 청년 주거안정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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