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공항 개항을 앞둔 몽골 민간항공청에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0일간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항이전 및 관제 운영자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7월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몽골 민간항공청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공사는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들에게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공항을 이전한 경험과 지난해 1월 제2 터미널 개항 당시 항공사 이전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신공항 개항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육과정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울란바토르 관제 운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공사는 2009년부터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몽골은 지난 2007년부터 공사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그동안 공사 교육 프로그램에 총 500여명이 참여했다.
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인천공항은 이번 교육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