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왼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징지에 중국 티몰 회장이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중진공과 중국 내 판매량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이 종합스토어를 함께 운영하고, 이곳에서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에서 발굴한 우수제품을 판매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4일 중국 상하이 중심빌딩에서 열린 티몰(Tmall)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 5,3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 이사장과 징지에 티몰 회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티몰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대표적인 기업·소비자거래(B2C) 플랫폼이다. 정품만을 취급하며 48시간 이내 배송과 7일 이내 무료 환불 제도를 운영해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중국 온라인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으며, 광군제에는 하루 34조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사업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번 티몰은 종합스토어인 ‘I’m Startice’를 개설하고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이 발굴한 우수 중소벤처 상품을 판매한다. 중진공은 올해 뷰티 관련 50여 개 우수제품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제품, 유아용품 등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진공과 티몰은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알리바바그룹 계열사 연계 홍보·판매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업무협약 이후 1,500여 명의 뷰티산업 관련 기업인, 바이어, 왕홍(중국 파워블로거) 등이 참여한 ‘티몰 뷰티 어워즈’에 참석해 한국 화장품, 마스크팩 등 우수제품의 현지 마케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티몰에 입점할 예정인 기업인들과도 만나 건의사항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