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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액면액 감소’ 방식 감자, 주주가치 제고 위해 반드시 필요"

한솔홀딩스는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감소’ 의안을 상정하고, 이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감소는 자본구조개선 및 주주가치제고 차원으로, 주주총회에서 상기 의안이 통과될 경우 발생하는 자본금 감소에 의한 차익은 이익잉여금 전입 절차를 통해 배당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주회사 분할 당시 발생한 감자차손을 정리해 자본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치 및 보유주식 수에는 변화가 전혀 없고, 단지 액면액만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되는데, 결론적으로 금번(2018년 회계연도)과 같이 회사가 현금여력은 있지만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해 현금배당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배당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한솔홀딩스는 이를 통해 국내기관 등 신규 투자자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은 배당을 투자에 중요한 요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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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러한 안정적인 배당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주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고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자본잠식 위기에 놓인 적자 기업들이 자구책으로 실행하는 감자 조치와 같은 것으로 폄하하고, 이번 감자가 주총에서 통과 시 곧 유상증자가 있을 것이라는 등 사실을 왜곡한 루머를 유포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가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러한 사례가 실제 확인되는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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