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가격 파괴' 통했다

지난주 '쇼핑하라 2019' 특별전

평소 주말보다 매출 35% 늘어

라면 등 2+1행사에 고객 몰려

온라인몰도 매출 77%나 껑충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파격 할인행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쇼핑하라 2019’ 특별전 결과 방문고객 수가 평소 주말보다 13% 늘었고, 매출은 3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카테고리별로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가량 신장했으며, 가전과 의류도 각각 40%와 10% 이상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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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431원인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화장지(30m)는 지구를 한 바퀴 감을 수 있는 130만여 통(4만km)이 팔렸으며, 개당 800원대인 CJ 햇반(높이 3cm)은 평소 10배 수준인 44만여 개가 판매돼 모두 쌓아 올릴 경우 에베레스트산 1.5배 높이(1만3,300m)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2+1’ 행사로 개당 399원(5개입 기준)에 내놓은 봉지라면은 평소의 40배인 160만 봉지 이상 판매됐다. 파격적인 할인행사 덕분에 평소보다 44%나 많은 고객이 매장에 몰리며 다양한 임대 점포들의 매출도 늘었으며, 온라인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27일까지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이미 6개월 전부터 품목별로 많게는 100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자체 마진을 줄여 생필품 가격을 낮췄다”며 “3월 한 달 간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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