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기업 상반기 공채시즌 개막...삼성전자 11일부터 원서접수

SK·LG·KT 등도 채용절차 돌입

CJ는 작년보다 규모 10% 늘려




올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오는 11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SK·LG·KT 등도 지난 4일부터 채용 일정에 돌입했다. 그룹 계열사 별로 채용 일정과 방식이 조금씩 달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학사와 석·박사 신입 채용이 진행 중이다. LG화학(대졸신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된다. 인적성 검사는 다음 달 13일 치러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19일 원서 접수를 거쳐 다음 달 14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SK그룹도 4일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모집 계열사는 이노베이션·텔레콤·E&S·하이닉스·네트웍스 등인데, △대졸 신입 △인턴 △석박사 등 계열사별로 모집군이 다르다. SK의 필기전형은 4월 7일 실시 된다. 서류 접수가 18일 마감되는 KT의 인적성 검사는 다음 달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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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도 5일부터 대졸 신입 채용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 계열사는 제일제당·푸드빌·프레시웨이·ENM 등이다. 상당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해외 사업 강화 등을 위해 작년보다 10% 채용을 늘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CJ 인적성 검사는 4월 20일이다.

포스코는 다음 주 홈페이지에 채용 일정과 절차를 공개하는데, 서류 마감은 다음 달 중순께로 보인다.

다른 그룹도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는 인적성 검사 폐지 이후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 전형을 도입했다. 산업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채용 형태와 방식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서 대졸 신입 공채 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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