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양희영 프로골퍼 후원 협약식’에서 손태승(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양희영 프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금융그룹은 6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근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양희영 선수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선수는 LPGA 통산 4승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 오픈에서는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상금 랭킹 25위 내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개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기업 로고가 없는 민모자를 쓰고 우승한 기사를 접한 우리금융은 양 선수의 성실성, 도전정신,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즉시 후원을 검토했다. 양 선수 측도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계약이 성사됐다. 양 선수는 2020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고 우리금융그룹의 로고를 모자와 가슴에 달고 전 세계를 누빌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양 선수는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과 꼭 닮아 그룹 제1호 후원선수로 선정하게 됐다”며 “양희영 선수가 골프에 더욱 매진해 각종 글로벌 대회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