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6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AI를 활용한 응급상황 예측시스템 고도화·상용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중환자실·응급실·입원병동 환자에게 패혈증·심폐소생술·심정지 등 위험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 등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윤도흠(왼쪽 두번째부터) 연세의료원장이 6일 유진규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응급상황 예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번 공동연구 주관자인 정경수 교수. /사진제공=연세의료원에이아이트릭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연세의료원은 이를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실효성·안전성 등을 검증해 내년 개원 예정인 용인동백병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중환자실팀·신속대응팀의 업무효율 향상,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적체 완화,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 내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주관자인 정경수 교수는 “입원환자들의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의 질이 한 단계 높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규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의 안전성·유효성을 검증받아 의학적 가치를 증명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