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6일 발표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지원 통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최근 악화한 고용지표에 정부가 정책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졸업자 일자리 통계를 연내에 시험 작성할 계획이다. 대졸 이상이나 마이스터고 졸업자 정보와 일자리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신규 졸업자의 취업과 변동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매년 실시 되는 전국사업체조사를 활용해 프랜차이즈통계도 연내 만들 계획이다. 육아휴직 대상자와 고용보험 데이터 들을 활용해 육아휴직 사용률 통계도 연내 내놓는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경기선행지수 개편도 오는 9월 추진할 계획이다. 선행지수는 △재고순환지표 △소비자 기대지수 △기계류 내수 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장·단기 금리차 등 8개 구성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통계청은 이들 지표가 경기 선행성을 갖는지 등을 검토해 구성지표 변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북한과의 통계 협력 기반 마련 차원에서 12월에는 북한 전 지역의 벼 재배면적 시험 조사도 실시한다. 통계청은 “북한 관련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수요가 확대됐다”면서 “북한 통계 발전을 위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10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