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롭게 도약하는 동남권 경제] 경남, 창업 활성화로 제조업 부활 이끈다

경남도 '제조업 혁신 2단계'

혁신창업파크·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쉬운 창업' 실현

중장년·청년 함께하는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도 운영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추진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월16일 경남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창업활성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월16일 경남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창업활성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 관계자들이 지난 1월16일 경남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창업활성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경남도 관계자들이 지난 1월16일 경남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창업활성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지난해 스마트 공장 확산에 이어 올해는 제조업 혁신 2단계로 창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경남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 1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정책으로까지 반영되도록 만들었으며 지난달에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의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는 창업 활성화가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제조업 혁신 2단계로 제조업 창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1월에는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을 가지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도내에서 초기 창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공한 창업기업들이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남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민은 물론 기업들과 함께 노력 중이다.



경남도는 창업을 위한 각종 시설과 벤처투자 등 정부와 민간의 창업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민간역량과 모태펀드를 활용한 선순환 창업자금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VC)를 설립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경영컨설팅,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기고, 경남창업투자펀드 100억원을 조성한다. 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TIPS)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설명회(IR) 활동비를 지원하고,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해 창업연계형 전문공간으로 육성 중이다. 그리고 21세기형 창업단지인 ‘스타트업 파크’를 유치, 조성하고 창업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창업플랫폼’을 구축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와 전문가 등이 쉽게 교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중국 선전과 서울시 등 국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창업여건과 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수요자 중심의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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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스타트업 파크를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연계해 창업 메카로 만들 혁신창업파크로 조성한다. 또 경남 창업지원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만들어 각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창업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쉬운 창업이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세대융합과 성장단계별 교육 및 지원으로 창업성공률을 높인다. 이를 위해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하고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에도 나섰다.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는 기술·경험·네트워크를 보유한 고경력 퇴직인력과 청년 아이디어를 매칭한 융합형 창업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세대융합형 창업팀 발굴에서부터 교육과 지원,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은 물론이고 창업공간 제공, 분야별 애로해소 멘토링, 판로·마케팅, 협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 전주기 과정의 성장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부터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투자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집중 지원한다. 1인당 지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현재 창원 진해구에 ‘부산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지만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들의 전용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남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창업도약패키지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창업에 재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재도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창업지원시스템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수요자 맞춤형 창업환경과 혁신창업의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경남 기술창업 산학연관 실무협의회’의 운영을 내실화해 창업지원 관련 컨트롤타워로 활용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엑셀러레이터로 활용하는 등 창업생태계 허브로 만들어 나간다. 혁신창업 붐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메이커 페스티벌과 창업박람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창업 문화를 확산해 나갈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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