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에 갇혀 있던 서울의 하늘이 푸른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9㎍/㎥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1시만 해도 81㎍/㎥로, ‘매우 나쁨’이었으나 점차 농도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오전 7시 기준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31㎍/㎥로, ‘보통’ 수준이다. 이밖에 경기(57㎍/㎥), 인천(51㎍/㎥), 울산(46㎍/㎥), 전남(54㎍/㎥) 등의 지역은 ‘나쁨’ 수준이지만, 전날보다는 대체로 농도가 낮아졌다. 그러나 같은 시각 충북(98㎍/㎥), 대구(96㎍/㎥), 세종(92㎍/㎥), 대전(84㎍/㎥), 부산(84㎍/㎥), 전북(82㎍/㎥) 등은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이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 국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대기 정체가 해소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또 내일 미세먼지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일부 내륙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