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진구, 미세먼지 취약 70세 이상 홀몸노인에 마스크 지원

부산 부산진구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70세 이상 홀몸노인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한다.

부산진구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호흡에도 무리가 없는 KF80 보건용 마스크다. 이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율이 80%에 달한다. KF94나 KF99 등 고효율 마스크는 미세먼지 여과효과는 뛰어나지만 호흡기가 약한 노인이 사용할 경우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KF80 (Korea Filter 80%) 마스크로 정했다.


부산진구는 보건용 마스크 5만4,250장을 확보해 관내 70세 이상 홀몸노인 1만2,144명에게 1인당 4개씩 4만8,500여개를 우선 배부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전입 등 추가 배부대상을 위해 여유분으로 확보해둘 계획이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오는 11일부터 각 동주민센터와 통장들의 방문을 통해 70세 이상 독거노인들에게 지급한다. 각 동주민센터는 마스크 지급시 미세먼지 대응요령 홍보물도 함께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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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관계자는 7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에 나섰다”며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관내 공사장 현장 소장과 간담회를 통해 자발적 미세먼지 저감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사장 현장에서도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사 중 먼지 발생 억제를 유도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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