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액면분할 결정에 롯데칠성우 15% ↑

10대 1 비율로 액면분할을 결정한 롯데칠성(005300)이 7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롯데칠성은 3만3,000원(2.06%) 오른 163만3,000원에 거래됐다. 우선주인 롯데칠성우(005305)는 상승 폭이 더 커 15% 이상 주가가 올랐다.

전날 롯데칠성음료는 이사회를 열고 발행가액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하는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이 단행되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60만원인 주가는 16만원으로 낮아진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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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주식 수도 10배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씩 늘어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관련 정관 내용을 변경한 뒤 관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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