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세먼지의 중국 책임론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그 발언을 못 봤지만, 분명히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과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 참석해 비공개 강연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작년 중국과 환경장관 회의가 있었고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동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지시한 미세먼지 한·중 공조방안에 대해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되물은 바 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