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ar&Fun]쫄깃한 면 '국물없는 우동'으로 배 채우고

■‘BMW X4’로 파주 가는 길




임진각에서 20km 남짓 떨어진 프로방스 마을. 사람들이 북적대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달리 조용한 이 마을에서 유독 시끌벅적한 집이 있다. 바로 월 매출 4,000만원을 자랑하는 ‘국물없는 우동’이다. 이 집은 평일 낮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북적이는데 그중에서도 혼자 온 이른바 ‘혼밥’ 손님들이 눈에 띈다.


저렴한 가격으로 ‘혼밥’족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100% ‘자가 제면’으로 국물 없는 냉우동을 판매한다. 달걀, 단호박이 기본 토핑으로 어묵튀김, 새우튀김, 인절미튀김을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잘 빠진 쫄깃한 면과 바삭한 튀김의 풍부한 식감이 다 먹고 난 뒤에도 입속에 한참이나 여운을 남긴다. 가게 한쪽의 ‘춘자네 제면실’에서 한 시간 동안 면을 숙성하고 5번의 족타로 뽑는다. 면을 뽑아 삶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8분. 그렇다 보니 우동이 나오기 전에 먹는 군만두와 튀긴 꽃빵, 고로케 등도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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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 국물이 없어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비법은 반숙된 달걀과 쯔유 덕분이다. 멸치, 대파, 표고, 다시마, 과일 등을 넣어 만든 쯔유에 달걀 노른자를 터뜨려 우동면과 함께 먹는다면 ‘인생은 짧고 우동은 맛있다’는 이 가게의 캐치프레이즈에 공감이 된다.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혼밥족들을 위한 ‘우산존’도 마련돼 있다. 우동 한 그릇 가격은 9,000원.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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