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다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이날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다”며 “에티오피아 외교부 등 관계 당국, 공항과 항공사, 현지 한인 여행사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탑승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