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에서 열린 우익단체 시위 장면/연합뉴스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난동을 부린 일본인 우익단체 회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오후 2시 10분경 도쿄 미나토(港)구에 위치한 주일 한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하나자와 쇼타(29) 씨가 우편함을 주먹으로 내려치는 등 행패를 부리다 주변을 경계 중이던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하나자와 씨는 이날 도쿄 도심에서 열린 우익 단체 집회에 참석한 뒤 ‘항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다른 활동가 6명과 함께 한국대사관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은 지바(千葉)현 우익 단체에 소속돼 활동해 온 하나자와 씨가 “한국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