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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군대 가도 계속 경찰조사 받아…경찰청장 "국방부와 협의하겠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월 27일 오후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월 27일 오후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승리가 입대 이후에도 계속 수사받게 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놓을 수는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수사 주체가 군 검찰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과거 국방부와 협의해 중한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했고, (경찰이)해야 할 필요성 있는 사안은 경찰이 계속 하는 것으로 해석이 돼 있다”며 “아무래도 절차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내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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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공개된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단톡방 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원본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본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강제수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초에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낸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도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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