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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바이오제네틱스, 급성백혈병 글로벌 혁신신약 국내 독점권 확보

바이오제네틱스(044480)가 글로벌 제약사 아슬란(Aslan)이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 표적항암제 ‘ASLAN003’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달 담도암 표적항암제인 바리티닙에 대한 첫번째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추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한 것이다.


‘ASLAN003’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신약으로, 개발사인 아슬란은 용량 최적화를 위한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혈액학회에 “ASLAN003이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초기 징후를 보였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한 아슬란은 올해 상반기 내에 임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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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네틱스 측은 “ASLAN003은 유사기전의 초기약물이나 다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독성이 없고 다양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적용할 수 있다”며 “경구투여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항암제는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다른 고형암종에 대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제네틱스 측은 또 “골수성백혈병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종양으로 현재도 뚜렷한 표적치료제 없이 화학요법제 기반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니즈가 커진 시장 상황에서 ASLAN003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슬란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뒤 글로벌 임상단계 항암제 개발에 전문 특화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나스닥과 대만 증시에 상장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아슬란은 항암분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계약 외에도 양사간 파트너쉽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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