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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 가까이 반등 성공... 코스닥 2% ↑

최근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다 전날 소폭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1%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6.51포인트(0.77%) 오른 2,154.61에 출발해 줄곧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5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였다. 외국인의 경우 장 중 매수와 매도를 거듭하다 9억원 소폭 순매수로 마감했다. 개인은 2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의 매수 우위(320억원)에 힘 입어 총 182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증권가는 오는 14일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매수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시 만기의 핵심 변수인 스프레드는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 만기 연장(롤 오버)를 바탕으로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 역시 낮은 수준으로 공매도 비중은 시장 위협요인이 되지 않아 만기 관련 상황은 현재까지 아무 문제가 없어 이 상태가 유지될 경우 긍정적인 만기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별로 보면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1.65%), 현대차(3.72%), 셀트리온(1.95%),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한국전력(1.43%), POSCO(1.41%), 삼성물산(1.38%)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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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2%), 전기전자(1.84%), 운송장비(1.76%) 등은 올랐으나 통신업(-0.20%), 종이목재(-0.18%), 기계(-0.13%) 등은 다소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15.67포인트(2.12%) 오른 754.76에 마감하며 강세를 띄었다. 이날 지수는 6.67포인트(0.90%) 오른 745.7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2,360억원대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이날 3.9원 내린 1,1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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