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정의, 노회찬 지역구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 돌입

경남 창원시청서 기자회견..25일까지 확정

민중당은 반발

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여영국 정의당 보궐선거 후보(왼쪽 두번째)가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단일화 협상 개시를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여영국 정의당 보궐선거 후보(왼쪽 두번째)가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단일화 협상 개시를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늦어도 25일까지 시민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방침이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12일 경남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시민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단일화를 한다는 원칙을 공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제1야당이 5·18 망언에 면죄부를 주고 탄핵을 부정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역사를 전두환, 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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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민중당 측은 크게 반발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 측은 “시민사회와 민주노총이 가세한 특별기구인 ‘경남진보 원탁회의’가 양당의 단일화를 중재하며 15일까지 협상을 진행하라고 한만큼 경남진보 원탁회의의 결정을 무시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영국 후보측은 “경남진보 원탁회의는 지난 5일 이후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은 휴업 상태”라면서 민중당과 후보 단일화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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